암스테르담을 여행하고 시간이 남는 다면 가볼만한 곳이 있다.

암스테르담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도시 잔세스칸스다.

한 때 수백 개의 풍차가 돌아가고 있었던 도시,

현재는 고작 7기만 남아 돌아가고 있다.

풍차에서 나오는 동력으로 치즈, 신발 등의 가공품을 제작한다.

 

 

잔세 스칸스 기차역에서 내리자마자 자전거를 빌렸다. 도보로도 가능한 거리지만,

자전거를 타면 더 멀리 까지 가볼 수 있다.

잔세스칸스 마을로 들어가려면 다리 하나를 건너야 한다.

다리에서 보이는 풍차들, 지금은 7개만 남았지만 한때는 수백 대의 풍차가 있었다고 한다.

풍차는 오랜 시간 동안 해수를 퍼내는 펌프 역할, 마을에 동력을 공급하는 동력원으로써,

네덜란드에서는 랜드마크 이상의 의미가 있다.

 

 

잔세스칸스 마을 초입에서 볼 수 있는 건물들이다.

실제 사람이 거주하지는 않고 다양한 공방, 소품샵, 카페, 식당으로 구성되어있다.

여타 다른 도시처럼 건물들이 정말 아름답다.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가면 치즈공장이 있고,

직진하면 풍차들을 볼 수 있다.

 

 

정말 동화 같은 마을이다. 마을 초입은 초입일 뿐,

보트를 타고 운하를 지나가며 보이는 집들은 정말 그림처럼 아름답다.

 

 

기념품 숍에서 아기자기한 자석들을 사고 나오면 보이는 풍차들.

현재 풍차들은 랜드마크 및 관광상품으로써 존재하고 있을 뿐 실재적으로 동력 공급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거대하지는 않다. 아파트 5층 정도 높이?

길을 따라 계속 걸어보았다.

 

 

계속 걷다 자전거 타다 반복하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규모가 있는 마을을 지나,

더 이상 갈 수 없는 호수에 다 달았다. 이 지역까지는 관광객이 많이 안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특히 어린아이들이 많이 쳐다보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날씨가 좋았으면 정말 멋있었을 텐데....

 

 

잔세스칸스 마을 초입에서 조금만 가다 보면 보트를 탈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직접 보트를 운전할 수도 있다. 은근히 접촉사고가 많이 일어나니 조심하자!

운하를 따라 보트를 몰면 정말 별장같이 아름다운 집들이 나온다.

커다란 삼각형 형태의 지붕은 네덜란드 전통적인 건축방식이다.

고흐의 그림에서도 많이 등장한다. 운하의 물은 어디서나 흙탕 물색이다.

운하에는 오리들도 정말 많이 사는데 먹이를 주면 계속 따라오는 모습이 중독성 있다.

 

 

자전거를 타며 돌아다니던 중 찍은 갈대밭이다. 평야가 정말 드 넓으며,

소, 오리, 말들이 풀어진 채로 돌아다닌다. 목축업의 나라답게 목초지가 엄청 넓은데,

넓은 목초지 대부분은 해수를 퍼내서 만들어낸 인공적인 땅이라는 것에 정말 놀라웠다.

잔세스칸스는 정말 작은 도시기 때문에 볼 것이 많이 없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유럽의 네덜란드의 전통가옥도 볼 겸 시골 구경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한 번 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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