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언제나 설렘을 가져다준다.

내 인생 첫 유럽 여행지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앞으로 펼쳐질

기막힌 순간들을 예상치 못했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새로웠던 6개월의 시작.

 

스키폴 공항에서 암스테르담 시내로 올 때 꼭 거쳐야 하는,

센트럴 역에서 내리자마자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타국 생활의 첫걸음을 내딛기엔 너무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

현실이 너무 꿈같다. 내가 존재하는 이 공간이 실제 같지 않다.

 

암스테르담의 건물들은 모두 폭이 좁고,

높이가 높은 형태의 건물들인데,

암스테르담의 특이한 토지법이 원인이다.

폭이 넓은 건물에는 세금을 많이 부과하기 때문에

이런 특이한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사할 때는 건물의 꼭대기에 걸려있는 도르래를 이용하여

무거운 물건들을 옮긴다.

나라의 수도 치고는 건물들도 작고 도로도 좁아서,

처음 유럽을 방문한 나에겐 정말 신기했지만 곧이어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의 수도가

이런 분위기임을 알게 되었다.

 

 

암스테르담에는 이런 운하들이 많은데, 기본 적으로 도시 자체가 늪지대를 개간하여 만든 곳이기 때문이다.

도시의 고도가 해발고도보다 낮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바닷물을 뺴내 줘야 하는데 현제는 펌프를 쓰지만 옛날엔 풍차를

동력원으로 이용했다고 한다. 자전거의 나라답게 이런 운하 밑에는 수백 대의 자전거들이 잠겨있다고...;;

암스테르담의 특이한 점은 거리 중간중간마다 통나무로 된 말뚝들을 볼 수 있는데,

이 말뚝들은 옛날 바닷물을 막기 위한 용도로 쓰였다고 한다. 풍차가 늘어남에 따라 말뚝들의 위치도 점점 외곽으로 멀어졌었다고 한다. 운하의 물색은 정말 탁하다 엄청나게 오염됐을 거라 생각했는데 늪지에서 나 흙탕물이라고 한다. 생각만큼 더럽지는 않다고 하는데... 음 유럽 친구들의 기준을 과신하지 말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왕족 하면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나 일본의 천황을 생각할 것이다.

나만 그렇다면.... 좀 충격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왕족들이 있고 그에 관련한

행사들이 많다. 여긴 네덜란드 왕국의 식탁이다;; 먼지 닦으려면 꾀나 힘들 것 같다.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이다.

하이네켄 박물관에 방문하였는데 기대만큼 역시 재밌었다.

알찬 내용.. 보다는 무료로 주는 맥주 2잔이 일품.. 클럽처럼 생긴 바에서 맥주를 주니

다른 외국인이랑 친해지는 기회를 가져보자.

 

 

 

네덜란드는 성매매가 합법이다. 그래서 성산업이 아주 인기 있는 관광산업 중 하나이다.

하지만 한국인은 성매매 시 적발되면 한국법으로 처벌받기 때문에 눈으로만 즐기자.

사실 성산 업보 다는 마약이 유명한 것 같다. 어딜 가나 대마 냄새.. 궁금증에 입에 대는 순간.

아름다운 삶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냄새만 맡도록 하자.

홍등가를 걸으면 옆통수 뒤통수로 따가운 시선들이 많이 꽂힌다.

나 같은 찐따는 도무지 견딜 수 없어 성인용품샵으로 대피(?)한다..

거대한 물건들이 많지만 기죽지 말자 뗵뜨만을 위해 태어난 친구들이다.

 

 

떽뜨쇼를 돈 내고 관람할 수 있다. 암스테르담을 5번 정도 방문하였지만, 한 번도 가보지 못! 하였다.

가난한 여행자에게 45유로는 너무 큰 금액이다. 45유로짜리 야동이라... 물론 야동과는 다를 것이다.

가보지 못하여 자세한 설명은 힘들다. 궁금하면 가보시길!

 

 

감자 감자... 감자 감자~ 왕캼자~ 감자는 유럽에서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주식이다.

감자와 유럽의 기가 막힌 인연을 설명하기는 귀찮으므로 생략하자...

많은 한국인 친구들은 유럽의 감자에 질려한다.

나는 워낙 혀가 두꺼워 그냥 먹는다.. 크게 음식을 가리지도 물갈이도 안 해서 여행에 최적화된 몸이다.

감자튀김 맛집이라고 한국 블로그에서 여러 군데 소개하지만 사실 감튀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고 싶은데,

진짜로 못한 곳만 피하면 된다. 꿀팁은 길거리에 사람들 손에 많이 들려져 있는 봉지를 확인하고 그 가계에 가도록 하자.--;;

암스테르담을 다 돌아 봤으면, 주변 도시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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